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100승

     

    2025년 6월 3일, 테니스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8·세계랭킹 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단식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가 세운 이번 기록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테니스 역사 속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코비치의 대기록, 8강 대진과 향후 우승 가능성, 테니스계의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100승 달성과 8강 진출

    조코비치는 6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4회전(16강전)**에서
    **캐머런 노리(30·세계랭킹 81위·영국)**를 상대로 3-0(6-2 6-3 6-2)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통산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라파엘 나달(112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통산 19번째 8강 진출
    단일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8강 진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로저 페더러의 윔블던 8강 18회였습니다.

     

     

    2. 무실세트 행진과 노쇠화 무색한 경기력

    3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들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16강전에서는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워냈습니다.

    • 경기 내내 강력한 스트로크와 정확한 서브 유지
    • 체력 분배와 수비 집중력이 전성기 못지않은 수준
    • 클레이 코트에 맞춘 특유의 드롭샷과 슬라이스 활용 능력도 여전

    이번 100승은 단순히 숫자의 의미를 넘어, 조코비치의 현역 경쟁력을 재확인한 상징적인 승리입니다.

     

     

    3. 역사적 비교와 나달, 페더러와의 대조

    조코비치의 100승은 라파엘 나달의 프랑스오픈 112승 다음으로 높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나달은 16강 진출이 16회에 그쳤고,
    조코비치는 8강 진출만 19회로, 더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셈입니다.

    또한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18회 8강 진출을 기록했지만,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이라는 클레이코트에서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그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현재까지의 메이저 단식 우승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코비치: 24회 (역대 1위)
    • 나달: 22회
    • 페더러: 20회
    • 슈테피 그라프(여): 22회
    • 세리나 윌리엄스(여): 23회

    남녀 모두 포함해 최다 메이저 우승자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인 만큼,
    그의 경기 하나하나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5. 8강 대진과 고난도 대진표

    하지만 우승까지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상대해야 합니다.

    • 상대 전적: 조코비치 8승 5패로 우위
    • 최근 맞대결: 2025 호주오픈 4강 –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기권
    • 츠베레프는 올 시즌 강력한 퍼포먼스를 유지 중

    만약 츠베레프를 꺾는다면,
    4강에서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즉, 8강 → 4강 →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 1위 → 2위를 연속 상대해야 하는 고난도의 대진표입니다.

     

     

    6. 경기 후 인터뷰와 조코비치의 자신감

    조코비치는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100승도 좋지만, 101승이 더 좋겠다.”
    라는 말을 남기며, 다음 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의 표정에는 여유와 투지가 동시에 담겨 있었고,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는 챔피언의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7. 조코비치의 도전과 남은 변수

     

     

     

     

    현재 조코비치는

    • 연령 (38세)
    • 체력 소모
    • 고난도의 대진
      이라는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완성도와 멘탈 컨트롤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젊은 선수들과 달리,
    조코비치는 “기록”과 “전설”을 쓰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그 여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습니다.

     

     

    8. 마무리

    테니스 역사에 한 페이지를 더한 조코비치의 프랑스오픈 100승,
    그리고 향후 101승, 102승을 향한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경기는 반드시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반응형